
2025시즌을 마친 기아타이거즈는 내부 FA만 6명이 몰리며 어느 때보다 복잡한 스토브리그를 맞이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시선이 쏠리는 선수는 바로 A등급 불펜 조상우 선수입니다.
불펜 전체가 흔들렸던 시즌이었기에, 조상우의 잔류 여부는 2026년 전력 구성의 핵심 변수가 될 수밖에 없는데요.
A등급이라는 등급 구조 자체가 갖는 위험 부담, 그리고 전력 손실 시 대체 자원 확보 난이도까지 고려하면 기아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사안입니다.
오늘은 왜 조상우가 2026 FA 시장에서 중요한 인물로 떠올랐는지, 그리고 기아가 어떤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는지 깊이 있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상우 선수는 이번 FA 시장에서 A등급을 받았습니다.
A등급은 "보호선수 20명 + 1명 보상 + 연봉 200% 보상금"이라는 높은 비용 구조 때문에 구단 입장에서 접근성이 낮은 등급입니다.
조상우의 2025년 연봉은 4억 원이기 때문에, 외부 구단이 영입할 경우 최소 8억 원의 보상금과 21번째 선수를 내줘야 합니다.
실적 대비 부담이 크면 외부 수요가 감소하는 구조인데, 올해 조상우의 성적은 72경기 ERA 3.90, WAR 0.75로 기대치에 못 미치며 FA 몸값 상승 요인을 충분히 만들지 못했습니다.
구속 저감 이슈 역시 불안 요소로 남아 있습니다. 즉, 조상우가 시장에서 ‘몸값 상승형’ FA가 아닌 만큼 외부 영입보다 원소속 팀과의 재계약 가능성이 더 현실적인 시나리오입니다.

조상우의 시즌 흐름을 세부적으로 보면 전혀 단순하지 않습니다.
4월까지만 해도 ERA 1.38로 기아 불펜을 안정적으로 지탱했지만, 5월과 7월에 극심한 부진이 몰아치면서 평균자책점이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특히 7월 ERA 14.21은 불펜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죠.
그러나 8월 이후 다시 ERA 1.06으로 반등하며 필승조 역할을 일부 회복했습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조상우의 보직이 흔들렸다는 점, 그리고 팀 불펜 전체가 리그 최하위권 WAR(0.63)을 기록하면서 조상우의 공헌도가 상대적으로 희석됐다는 점입니다.
결국 조상우의 가치는 성적 그 자체보다 '기아 불펜 대체 불가능성'에서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기아는 내부 FA만 6명입니다. 박찬호,양현종,최형우 같은 상징적인 선수들에 더해, 이준영,한승택까지 모두 계약 이슈가 걸려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조상우의 잔류는 우선순위가 높은 편입니다.
2025년 불펜 WAR는 리그 꼴찌(키움 다음 2위)였고, 장현식 이탈 이후 확실한 필승조가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상우마저 빠질 경우 불펜 전력 공백은 단순히 1명 이탈이 아니라 '전력 구조 붕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외부 FA 시장에서 비슷한 유형의 불펜을 영입하려면 비용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에, 기아는 내부 잔류 전략을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심재학 단장이 “어느 것도 쉽지 않다”고 말한 것도 바로 이 복잡한 우선순위 조정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이번 FA 시장에서 조상우는 ‘A등급이라는 족쇄’와 ‘기복 있는 성적’이라는 한계를 동시에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아 전력 구조에서 가장 대체하기 어려운 불펜 자원입니다.
외부 구단이 적극적으로 영입하기엔 비용 부담이 크고, 내부적으로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전력이라는 점에서 양측은 높은 확률로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2025시즌 부침은 있었지만, 시즌 초반과 후반기에서 보여준 활약만 놓고 보면 여전히 1군 불펜 한 축을 맡을 수 있는 검증된 투수입니다.
이번 FA 협상에서 기아와 조상우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그리고 이 선택이 2026 기아 불펜투수 개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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